선풍기와 써큘레이터의 결정적인 차이점 / 어떤걸 구매해야 할까?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습니다. 곧 장마가 시작될 거고 장마가 끝나고 나면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될 텐데요. 이때쯤 많은 분들이 냉방기구를 구매하곤 합니다. 에어컨이나 선풍기 외에도 최근에는 이동식 에어컨이나 서큘레이터 같은 다양한 기기들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선풍기와 써큘레이터를 같은 바람을 만드는 기기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두 가지는 전혀 다른 냉방기기인데요. 오늘은 이 두 기기의 차이점에 대하여 알려드리겠습니다.

(좌) 서큘레이터 / (우) 선풍기

선풍기와 써큘레이터의 사전적 의미

두 기기의 사전적 의미를 검색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선풍기	회전축에 붙은 날개를 전동기로 돌려 바람을 만드는 장치
서큘레이터	실내의 공기를 순환시키는 가정용 기구. 실내 온도차를 줄이고 냉난방 효과를 높임.

사전적 의미만 보더라도 두 기계의 차이점을 명확히 알수 있는데요. 선풍기는 단순히 바람을 만드는 기계라면 써큘레이터는 공기의 순환을 도와주는 기계로 선풍기보다 한 차원 높은 기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풍기와 써큘레이터의 차이는?

그럼 본격적으로 선풍기와 써큘레이터의 차이점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1) 풍향의 방향

가장 쉽게 확인이 가능한 차이는 아마 풍향의 방향일것입니다. 선풍기는 회전을 시켜놓더라도 회전반경이 좌우 180도 정도가 최대라고 한다면 서큘레이터는 상하좌우 구분 없이 모든 방향으로 바람을 보낼 수 있다는 점입니다. 

2) 바람 생성 차이

또한 선풍기는 날개를 회전시켜 단순히 바람을 넓게 퍼뜨려 주는 반면 서큘레이터는 주변의 공기를 모아 바람을 먼 거리까지 쏘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서큘레이터의 경우 먼 거리에 있더라도 바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공기를 멀리까지 쏘아주므로 공기의 순환도 선풍기보다 훨씬 더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격이나 성능에 따라 다르지만 바람이 도달하는 범위가 최소 7~8m에서 최대 2~30m까지도 된다고 하니 그 과정에서 공기의 순환도 엄청나게 빠르고 강하게 일어나게 되겠죠?

3) 바람 세기 

대부분의 선풍기는 미풍-약풍-강풍 3단계로 바람 조절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반면 서큘레이터의 경우 12단이 기본으로 설정되어 생산된다고 합니다. 서큘레이터가 선풍기에 비해 훨씬 다양한 바람세기 조절이 가능한 것입니다.

4) 크기

선풍기에 비해 사이즈 역시 서큘레이터가 평균적으로 더 작다고 합니다. 

5) 소음

4)의 항목까지 서큘레이터가 좋아 보이셨을 텐데요. 소음의 경우에는 선풍기보다 서큘레이터가 더 큰 편이라고 합니다. 

6) 가격

많은 전문가들이 서큘레이터가 선풍기 구매율을 앞서지는 못할 것이라고 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가격입니다. 선풍기의 경우 3~4만 원대에서 구매가 가능하다면 서큘레이터는 최소 7~8만 원에서부터 가격이 형성되어 소비자들 입장에서 부담이 더 커지기 때문입니다.

각 차이점을 표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선풍기	비교항목	서큘레이터
좌우로만 가능	풍향의 방향	상하좌우 제한 없음
날개가 회전하며 바람을 만듬 도달거리 5~6m	바람 생성 방식&거리	주변공기를 모아 쏘는 방식 최대 2~30m까지 바람이 도달 공기순환에 유리
기본 3단 조절	바람 세기	기본 12단 조절
큰편	크기	작은편
조용한편	소음	시끄러운편
저렴한편	가격	비싼편

 

어떤걸 선택해야 할까?

장단점을 비교해보면 가격이나 소음을 제외하면 무조건 선풍기보다는 서큘레이터가 더 좋은 선택이라고 느껴지실 텐데요. 하지만 반드시 써큘레이터가 좋은 선택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에어컨을 트는 곳에서는 선풍기보다는 서큘레이터가 좋습니다. 서큘레이터의 기본 목적이 공기 순환을 활발하게 도와주기 때문에 에어컨과 함께 사용을 하게 되면 냉기를 빠르게 퍼뜨려주어 짧은 시간에 시원함을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전기세를 줄이는데도 도움을 줍니다.

또한 원룸 등 좁은 공간에서도 사이즈가 선풍기에 비해 작으므로 활용도가 높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음에 예민한 편이라면 서큘레이터보다는 선풍기가 더 좋을 수 있고 가격적인 면이 중요하다고 느끼신다면 선풍기가 좋습니다.

서큘레이터를 쓰고 싶지만 가격 때문에 저렴한 서큘레이터를 구매하실 수 있는데 저렴한 서큘레이터의 경우 바람 도달거리가 선풍기와 비슷한 경우도 많아 차라리 선풍기가 더 나을 수도 있으니 이점 주의 깊게 살펴보셔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에어컨을 트는 공간에는 서큘레이터를 놓고 그 외 개별적인 방에는 선풍기를 놓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배치 방식이라고 하니 참고하셔서 공간에 알맞은 기계를 구매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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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선풍기와 써큘레이터의 차이점에 관하여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