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사전

기면증 증상과 원인 및 치료 방법 / 계속 잠이 오고 자도자도 졸린 이유?

키달 2022. 4. 19.

날씨가 따뜻해지고 봄이 되면서 자도 자도 졸리거나 식후에 졸리는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는 대부분 춘곤증으로 일시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급격히 졸음에 빠져버린다면 이는 기면증 증상일 수 있는데요. 증상이 있더라도 괜찮아지겠지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겨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은 게 기면증입니다. 오늘은 기면증 증상과 원인 및 치료 그리고 기면증 자가진단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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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면증 초기 증상과 기면증 원인

기면증을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잠에 빠져버리는 증상으로 알고 계시는 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하지만 이런 증상뿐만 아니라 잠을 충분히 잤음에도 불구하고 일상에 지장이 생길 정도로 졸음이 쏟아진다면 기면증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1. 주간 졸림 / 자도자도 졸리는 현상

기면증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졸음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쏟아지는 것입니다. 처음에 이런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 요새 좀 피곤한가? '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고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하고 넘어가거나 만성피로 등 다른 질병을 의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밤에 충분히 수면을 취했음에도 지속적으로 낮에 졸리는 현상이 나타난다면 이는 기면증 증상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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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탈력 발작 / 감정의 변화가 있을때 급격히 몸에 힘이 빠짐

탈력발작이란 크게 웃고 떠들거나, 화가 나는 등 감정의 변화가 생겼을 때 갑자기 근육에 힘이 빠지고 무기력해지는 증상입니다. 탈력발작은 수면발작과 함께 나타나기도 하지만 수면발작 증상이 나타난 후 몇 개월, 몇 년 후부터 나타나기도 한다고 합니다. 기면증 환자들의 경우 이러한 탈력발작 증상이 느껴지기 시작할 때 기면증에 대한 의심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수면마비 / 가위눌림 증상이나 환각을 봄

3번째는 수면 마비 증상입니다. 잠이 들거나 깰 때 환각을 느끼며 아주 현실적인 환각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환각은 수면 마비와 함께 오기도 한다고 합니다. 수면 마비는 흔히 가위눌림으로 알고 있는 증상입니다. 정신을 깨어있지만 몸은 움직일 수 없는 증세입니다. 이러한 수면 마비와 환각이 동시에 느껴질 경우 상당한 공포심을 느끼기도 합니다.

잠자는-여자

4. 이상행동 / 심한 잠꼬대 증상

마지막으로 이상행동입니다. 전혀 이해할 수 없거나 말이 되지 않는 소리를 하는데요. 흔히 잠꼬대라고 하는 증상과 비슷합니다. 본인은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함께 잠을 자는 타인에 의해 증상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 증상들이 나타나는 기면증 원인으로는 잠을 깨우고 수면에 관여하는 하이포크레틴이라는 호르몬이 자가면역질환에 의해 파괴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면증의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어 현대의학으로는 완벽하게 치료는 불가능한 경우가 많으며 계속해서 관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기면증 증상은 30살 이전에 발생하므로 기면증 초기증상이라 생각이 들면 최대한 빨리 기면증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치료의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기면증 자가진단

평소 수면시간이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기면증 초기증상일수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 정확한 검사를 진행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기면증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전혀 졸리지 않다 : 0점 / 조금 졸린다 : 1점 / 많이 졸린다 : 2점 / 아주 심하게 졸린다 : 3점 

총점이 8점 이상이면 기면증 의심 / 11점이 넘어가면 기면증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병원 방문 필요

1. 가만히 TV를 볼 때 졸린다
2. 무언가를 읽을 때 졸린다
3. 공공장소에서 가만히 있을 때 졸린다
4. 한 시간 이상 차에 승객으로 앉아 있을 때 졸린다
5. 오후 시간 편하게 누워있으면 졸린다
6. 상대방과 이야기할 때 졸린다
7. 점심식사 후 앉아있을 때 졸린다
8. 차에서 신호를 기다릴 때 졸린다

 

기면증 치료 및 검사 방법

기면증 검사는 기본적인 수면의 질을 평가하는 수면다원검사와 주간에 잠이 얼마나 나타나는지를 검사하는 다중 수면 잠복기 검사로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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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다원검사는 기면증 진단뿐 아니라 평소 수면에 전체적인 질을 평가해 수면장애와 관련된 모든 질환을 검사할 때 사용되는 표준 검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중 수면잠복기 검사는 렘수면을 확인하는 것인데요. 정상적인 수면 패턴에서는 렘수면은 잠들고 난 후 약 90분 이후에부터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기면증 환자의 경우 렘수면에 드는 과정이 생략되고 15분 안에 렘수면에 빠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다중 수면잠복기 검사는 약 5회 정도 진행되는데 이중 2회 이상 렘수면에 급격히 빠져드는 증상이 나타나면 기면증으로 진단하게 됩니다.

기면증 치료는 약물을 통해 진행하게 되는데요. 낮 졸음을 없애기 위해 모다피닐이라고 불리는 각성제를 흔히 사용합니다. 하지만 각성제 사용 후에도 심하게 졸릴 경우에는 20분 정도가 잠을 자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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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탈력발작, 수면 마비 치료에는 항우울제 계통 약물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약물치료 이외에도 생활습관 교정, 심리상담, 약물 내성을 없애기 위한 휴약기 등 전반적인 생활관리도 함께 이루어지게 된다고 합니다.


이상 기면증 증상과 원인 및 기면증 치료 방법과 기면증 자가진단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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