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사전

제로콜라 칼로리와 부작용 / 당뇨환자가 마시면?

키달 2021. 11. 25.

그야말로 제로 음료의 전성시대입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다 보니 음료나 술을 먹더라도 조금이라도 칼로리가 낮고 당분이 낮은 제품을 찾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음료업체에서도 소비자들의 니즈(needs)에 맞는 제품을 끊임없이 생산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제로콜라와 같은 제로음료들은 진짜 칼로리가 없는 것인지, 혹시 섭취 시 부작용은 없을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콜라사진

 

제로 음료 진짜 0칼로리 맞을까?

최근에는 제로 코카콜라 외에도 펩시 제로나 제로 사이다, 제로스프라이트 등 다양한 제로 탄산음료가 출시되고 있습니다. 보통 다이어트를 할 때 제로 음료를 많이 마시게 되는데요. 제로 음료가 진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지, 칼로리가 정말 0칼로리가 맞는지는 모르지만 그냥 그렇다고 하니 그렇겠지 하고 마시게 됩니다. 

제로콜라-영양성분표
제로코카콜라 영양성분표

위 사진은 제로코카콜라의 영양성분표입니다. 성분을 보면 열량이 0칼로리이며 당류조차 0g으로 표시되어 있는데요. 하지만 마시면서 이렇게 단맛이 나는데 어떻게 칼로리가 없고 당류가 없을까라고 생각이 든 적 있으실 텐데요. 정확한 칼로리는 사실 0칼로리가 아닙니다. 

 

식품의약품 안전처의 표시기준에 따르며 100g(100ml) 당 칼로리가 4칼로리 이하라면 0칼로리로 표시를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제로음료 역시 기준인 4칼로리가 넘지 않으므로 0칼로리로 표시하는 것입니다. 보통 페트병에 든 콜라가 500ml이므로 한 병을 다 마신다면 15칼로리 정도는 섭취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500ml 양에 20칼로리도 안된다면 다이어트에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해도 되겠죠?

그럼에도 단맛이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칼로리는 그렇다 치고 당류가 0g인데 왜 단맛이 나는 걸까요?

제로콜라-제로사이다-사진

영양성분표에 표시된 것처럼 제로 음료에는 당성분은 들어가지 않습니다. 설탕 대신 다른 물질로 단맛을 내는 것인데요. 흔히 감미료라고 불리는 스테비아나 아스파탐, 사카린 등을 통해 단맛을 내게 됩니다. 이 성분들은 설탕에 100배 이상의 단맛을 내므로 아주 소량으로도 강한 단맛을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맛에 민감하거나 설탕 특유의 찐득한 단맛을 좋아한다면 제로 음료의 단맛은 밍밍하다고 느껴질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설탕의 찐득한 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편이라 제로음료 특유의 깔끔한 단맛을 더 좋아하는 편입니다. 일반 콜라는 마시고 나서도 입안에 설탕이 계속 남아 찐득한 느낌이 드는데 제로콜라는 마실 때 단맛과 탄산은 느낄 수 있으면서 마신 후에는 찐득한 느낌 없이 깔끔해서 좋더라고요.

각종-탄산음료

 

감미료 단맛 부작용은 없을까?

보통의 사람에게서 이러한 감미료가 부작용을 일으킬 수는 없습니다. 물론 과섭취시에는 문제가 될 수 있지만 과섭취의 기준이 60kg 성인이 아스파탐을 감미료로 만들어진 음료를 하루 9L 이상 마실 경우 문제가 될수 있다고 합니다. 하루에 물도 9L를 마시기 힘든데 콜라를 9L 이상 마시는 건 보통의 사람은 불가능하다고 봐야죠. 아스파탐 외 다른 감미료들 역시 부작용 기준에 하루 종일 마시는 양으로 도달하기는 힘든 양입니다. 

3가지-감미료

특히 제로 음료는 당성분이 없기 때문에 당뇨환자들이 섭취하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건강한 음료라고 표현하기에는 이상하지만 일반 콜라보다는 분명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간혹 인공감미료가 식욕을 상승시켜 폭식이나 과식을 유발한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이는 전혀 근거가 없는 이야기이며 제로 음료 섭취 후 식욕이 높아지는 게 아니라 그냥 항상 내 식욕이 높은 편이 아닌지 돌아봐야 합니다..

단, 페닐케톤뇨증이라는 희귀 질환을 가진 사람은 아스파탐에 든 페닐알라닌이라는 성분을 분해할 수가 없어 페닐케톤뇨증을 가진 환자는 절대 제로 음료를 섭취해선 안된다고 합니다.


이상 제로콜라 및 음료의 칼로리와 부작용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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