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사전

비인두암 증상과 원인 및 치료 / 코막힘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키달 2022. 3. 10.

비인두암은 배우 김우빈 님이 투병하면서 많이 알려지게 된 암인데요. 비인두란 코 뒷부분과 목을 연결하는 공간으로 호흡을 하는 통로입니다. 4기에 발견하더라도 생존율이 50%에 육박할 정도로 예후가 좋은 암에 속하지만 증상이 비염과 비슷해 방치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오늘은 비인두암 증상과 원인 및 치료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아이-코코-푸는-여자

비인두암 원인

비인두암의 정확한 원인은 알수 없으나 비인두는 코와 연결되어 있는 신체부위이므로 비인두암의 원인 역시 코의 만성염증이나 질환이 원인이 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나무 먼지나 니켈 먼지 등 먼지가 많은 환경 또한 비인두암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일종인 엡스타인-바르 바이러스 감염이나 인두유종 바이러스 감염 또한 비인두암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음주나 흡연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소금으로 절인 음식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니트로사민과 음식물을 가열할때 발생하는 다환 탄화수소 성분에 노출되는 것도 비인두암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인종적인 요인도 발병원인으로 파악하고 있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10만 명당 1명꼴로 나타나는 암이지만 중국 남부지방에서는 약 30배 높은 발병률을 보이며 중국인들이 많이 사는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 등지에서도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인두암 증상

대부분의 암들과 마찬가지로 비인두암 역시 초기증상은 없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또한 일부 증상이 있더라도 비염과 비슷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도 합니다.

 

초기발견이 되는 경우는 보통 목에 만져지는 혹 때문입니다. 암세포가 목 근처에서 커지게 될 경우 초기에 손으로 만져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증상이 악화되면서 코나 귀, 입 등 비인두 주변부와 연결된 신체기관에서 증상이 나타날 때쯤 비인두암을 인지하고 의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인두암이 생기면 보통 아래와 같은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1. 얼굴이 자주 붓거나 아프다.
2. 피가 섞인 콧물이 나거나 코피가 자주 난다.
3. 한쪽 코의 코막힘이 유난히 심하다.
4. 없던 비염이 갑자기 생기거나 코에 염증이 생긴다.
5. 귀가 먹먹하거나 귀에 통증이 있고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
6. 음식물을 삼키기 힘들다.
7. (뇌신경이 눌리면서)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증상이 있다.
8. 비인두암이 진행될 경우 뇌에 침범하여 뇌신경마비가 일어나기도 한다.

일반적인 코막힘 증상은 대부분 며칠안에 사라집니다. 하지만 갑자기 코막힘이 생기고 증상이 2주 이상 이어진다면 이는 비인두암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이비인후과에 방문해 자세한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이외에도 비인두암의 사이즈가 일정이상 커질 경우 성대에도 영향을 끼쳐 목소리가 변하거나 한쪽 얼굴에 마비증세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비인두암 치료

비인두암의 경우 일반적인 암들과 다르게 절제가 어려워 수술이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방사선 치료에 암이 잘 반응하는 편이라 수술보다는 방사선 치료를 우선적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양성종양이거나 재발한 암세포에서는 일부 효과가 있어 수술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만약 발견이 늦어 암이 다른곳으로 전이됐을 경우 방사선 치료뿐 아니라 항암제 치료를 우선 시행하거나 병행하기도 합니다.

김우빈-비인두암-완치-기사

비인두암은 예후가 비교적 좋은 암입니다. 4기에 발견하더라도 생존률이 50%에 육박하는데요. 배우 김우빈 님도 비인두암을 4기에 발견해 상당히 늦게 치료를 시작했으나 현재는 완치되어 정상적인 배우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초기 발견시에는 90% 가까이 생존율을 보이므로 초기 발견이 매우 중요한 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상 비인두암 증상과 원인 및 치료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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